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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휴비츠가 눈 검사로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휴비츠는 지난 2019년 12월 OCTA(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 진단기를 출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휴비츠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OCTA 진단기를 지난 2019년 출시하고 상용화해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장비는 망막 단층을 촬영하는 장비로 안지오그래피(Angiography)라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알츠하미어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비 특성상 현재로서는 녹내장, 황반변성 등 주로 안과 질환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눈 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하는 기법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의 한 스타트업 기업인 레티스펙은 눈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에 알츠하이머 징후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뉴로비전(Neurovision)도 인공지능(AI) 기계학습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를 조기진단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망막 스캔과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여러 치매 위험이 높은 이들을 가려내는 진단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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