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박규영이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한다고 강하게 믿고 '오늘도 사랑스럽개'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연출 김대웅) 제작발표회가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와 김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를 받은 여자 한해나로 분한 박규영은 "키스하면 사람이 개로 변한다는 게 믿기 힘들지만, 중요한 판타지 요소여서 키스하면 개로 변한다고 강하게 믿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로 변하는 과정은 CG 요소나 촬영 기법으로 (표현해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고생했다"라며 "개가 되고 나서 '개나'(개가 된 해나)가 하는 대사들은 후시 녹음으로 많이 입혔다"라고 말했다.
박규영은 "해나는 저보다 훨씬 밝고 씩씩하다, 훨씬 체력도 좋고 성격도 좋다"라며 "연기하는 동안 해나에게 배운 점도 있다, 해나를 촬영하는 동안 제가 가진 에너지보다 밝은 에너지로 지낼 수 있어서 고맙다, 그리고 저는 개와 친하지 않다"라고 했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11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