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홋카이도 연어 어획량 3분의 2토막...9월 고온 영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2 08:21

수정 2023.10.12 08:21

홋카이도 연어 어획량 3분의 2토막...9월 고온 영향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수산업 기지인 홋카이도의 연어 어획량이 3분의 2로 쪼그라들었다고 홋카이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홋카이도가 지난 10일 공표한 가을 연어 어획 속보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시점의 연어의 어획량은 772만989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4% 감소했다.

어획 금액은 158억9500만엔으로 51.8% 줄었다.

지난해 9월 말 시점의 연어 어획량은 약 1198만 마리였다. 전문가들은 "홋카이도 근해 9월의 해면 수온이 사상 최고가 돼, 낮은 수온을 선호하는 연어의 회귀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9월 말 기준 어획 수는 2018~2020년에 약 790만~858만마리에서 움직였지만, 2021년에는1007만 마리로 집계됐다.

올해 어획량이 최근 2년간 연어 어획량에 못 미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해면 수온의 상승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온다.


기상청에 의하면, 9월의 홋카이도 근해의 해면 수온은 21.8도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가장 높고 평년보다 3.8도 높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