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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파인엠텍, 폴더블 최대 수혜주..주가 리레이팅·해외매출도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2 08:44

수정 2023.10.12 08:44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12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최대 수혜주로서 해외매출 확대와 더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석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는 올해 첫 조 단위의 영업이익 2.4조원을 발표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호실적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동사의 내장 힌지 역시 고객사 폴더블폰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역시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삼성전자 3분기 실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의 호조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향후 동사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폴더블폰의 침투율도 점차 상승중인데, 동사 매출의 10%대를 차지하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매출 비중 역시 2024년에는 20%대까지 상승할 것이라 판단된다”라고 부연했다.

동사의 주요 제품은 내장 힌지라 불리는 Multi Plate Ass’y이다. 내장 힌지는 OLED 패널을 접기 위해 사용하는 부품으로 외부에 드러나는 외장 힌지와 달리 내부에 들어가는 폴더블의 핵심 부품이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파인엠텍의 내장 힌지는 국내 주요 스마트폰 세트사의 폴더블폰에 약 95% 납품되며 중국 내 폴더블폰 침투율이 상승함에 따른 중국 향 매출 비중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지금은모바일용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향후 게임기, 노트북 및 태블릿 등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부품 EV Module Housing 및 외장 힌지의 신사업 역시 내년부터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장 힌지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의 확장은 동사 체력을 한 단계 레벨업(Level Up)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신사업인 외장 힌지와 2차전지 사업 확대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한양증권은 외장 힌지는 올해 4분기 소량 매출을 시작으로 2024년 신규 모델 및 폴더블 보급폰에 적용되어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차 전지 EV Module Housing 제품 역시 4분기 시작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외장힌지와 2차전지 제품을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VINA CNS에 선제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에 내년 매출 성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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