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와 손잡고 중소 유망 브랜드를 육성한다.
1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두 회사는 중소 유망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와디즈 펀딩 우수 상품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단독 브랜드 오프라인 홍보와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 공유, 판매채널 다양화 등 차별화 마케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일정 기간 특정 상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와디즈는 201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기업이다.
와디즈는 주로 스타트업이 만든 제품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와 '와디즈엑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도 육성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연내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와디즈 펀딩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 유망 브랜드 육성 전용 프로그램 '와디즈쇼(What is Show)'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서울 성수동에 와디즈가 운영 중인 복합문화공간에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전시하고, 단독 브랜드 팝업 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 육성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신사업발굴랩(Lab)장은 "유망 상품을 발굴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이라며 "협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가진 브랜드를 발굴·육성해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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