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백화점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특별한 로컬 푸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 기아 문제 등 식량으로 비롯되는 이슈를 널리 알리는 등 전 세계인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날이다. 우리 나라를 포함한 150여개 국가에서 이날을 기념해 정부, 기업, NGO 등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일에 맞춰 전국의 지역 농업인들이 유기농, 친환경 등 지속 가능한 농법을 통해 생산한 지역 특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만든 특별한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먼저 백화점 최초로 충북 음성의 로컬 맥주 업체인 '생극양조'의 'UF비어(Ultra Fresh Beer)'를 선보인다. 생극양조는 '청년 농업인'들이 만든 양조장으로, 충북 음성에서 생산자가 '직접 키운 보리'를 사용해 맥주를 만들고 있다. 16일부터 본점, 잠실점, 강남점, 동탄점, 부산본점 총 5개점에서 생극양조의 '유기농 싱글몰트 라거'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한 달 간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친환경 및 유기농 지역 특산물도 첫 선을 보인다. 16일부터 강원도 화천군다솜 농장에서 생산한 '씨 없는 파프리카'를 판매한다. 파프리카 속에 씨와 심이 없어 그대로 섭취할 수 있고 익은 후에는 당도도 12브릭스 이상으로 맛도 뛰어나다. 본점과 잠실점 두 곳에서 일주일 동안 한정 수량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성 성분을 쓰지 않고 햇빛과 바람으로 잡태를 제거하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신안군의 '무산김', 촉진제나 항생제를 쓰지 않고 키워낸 '유기인증 실미역'도 본점, 잠실, 동탄, 부산본점 등 총 1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약 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 부문장은 "앞으로도 로컬 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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