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31개 기관 협력, 기업 700개사 이상 참가 목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 대학·특성화고 채용상담회 신설
스타트업 투자설명회, 대학·특성화고 채용상담회 신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4년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확 커진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함께 12일 관계기관 설명회를 갖는 등 내년 3월 12일~13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된 '기업애로해결 박람회'를 지난해부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로 새롭게 탈바꿈해 기업의 애로 상담뿐만 아니라 내수-수출-인력채용-지원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종합지원 행사다.
지난 4월 열린 '2023년 박람회'에는 총 586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1160억원의 구매·수출상담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내년 박람회는 기업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기를 3월로 앞당기고 엑스코 서관 3층 전체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 종료 직후부터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해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하는 등 일찍부터 내년 행사의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원스톱 방식의 특화된 기업통합지원 비즈니스 박람회라는 점을 인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부터 새롭게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게 돼 박람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시장은 "내년 박람회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지원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면서 "국내 최고의 기업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박람회를 지방의 기획·주도로 지역 내 31개 기업지원기관 및 자원을 결집시켜 '지역혁신네트워크'의 모범적 모델이자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통합지원 박람회'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또 행사의 프로그램 운영도 업그레이드된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해외 바이어 및 전문무역상사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수요기업은 작년 158개사에서 190개사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국내외 VC(벤처캐피탈) 투자설명회를 신설하고, 성장성과 선호도가 높은 투자유치기업 채용상담회와 함께 지역 대학 채용설명회, 특성화고 채용상담회 등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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