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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암치료 위해 주식 투자? 저 아니에요"…홍진경, 사칭 계정 주의 당부

뉴스1

입력 2023.10.12 11:46

수정 2023.10.12 11:46

홍진경 SNS 캡처
홍진경 SNS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홍진경이 사칭 계정에 속지 말아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홍진경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누가 이렇게 저의 계정을 사칭해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려놓았네요"라며 "저 페이스북 안합니다, 저 아니에요"라고 사칭 계정 주의를 강조했다.

공개된 사칭 계정은 홍진경의 프로필 사진과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계정은 "2015년에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셨고 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라며 "어머니의 의사는 통증 완화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주치의도 내가 돈이 많아서 미국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당시에는 어머니를 치료할 돈이 부족했다, 그때부터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중에는 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벌었고, 미국에서 어머니의 의료비도 대줄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더 의미있는 일을 위해 돈을 저축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칭 계정은 "지금 저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 '홍진경경제학부'를 개원했다"라며 "2023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분명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대한민국의 유명 경제학자 및 전문 투자자를 초청하여 무료 강의도 진행하고 있으니 투자를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고 게시글에 적었다.


이어 함께 '홍진경경제학부'를 광고하는 게시물이 함께 등장했으며 홍보 문구로 '현재 '홍진경경제학부'의 성공률은 100%입니다, 완전 무료이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근 방송인 장영란, 오정연, 배우 하희라, 류경서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칭 계정 피해를 호소하며 주의를 당부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편 홍진경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과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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