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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창작도구로 활용 범위 확장
기업 홈페이지 운영자에게도 솔루션 제공 예정
[파이낸셜뉴스] 패션, 뷰티, 여행 등 다양한 네이버 인플루언서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토픽’에 ‘클로바 포 라이팅’의 일부 기능이 적용됐다. 인플루언서 토픽은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기존에 업로드한 콘텐츠를 묶어서 하나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인플루언서가 각 콘텐츠에 대한 요약문을 직접 작성했지만, 클로바 포 라이팅으로 보다 빠르게 요약문과 제목을 작성할 수 있게 됐다.
기업 홈페이지 운영자에게도 솔루션 제공 예정
네이버는 12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창작 도구인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 일부 기능을 인플루언서 토픽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도구인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사업자의 글쓰기를 지원한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 토픽 발행 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해 블로그 요약문과 제목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토픽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완성된 글로 재구성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현재 약 2만 명의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월 7000개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AI 글쓰기 체험을 희망하는 일부 블로그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도 클로바 포 라이팅을 시범 적용해 실효성을 점검 중이다.
네이버 측은 “블로그 서비스에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한 AI 글쓰기 기능을 실험하면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또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같은 전문 콘텐츠 창작자가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홈페이지 운영자 등 전문적인 글쓰기 도구가 필요한 사용자에게도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커뮤니티 CIC(사내독립기업) 한준 책임리더는 “하이퍼클로바X가 사업자에게는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 창작자에게는 단순반복적인 수고를 덜어주는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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