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거주하는 주부 K씨는 집 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온·오프라인 문화행사를 즐겨 찾는다. 특히 유치원생과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될 동화책 만들기나 각종 프로그램들로 꼼꼼히 일정, 소식을 챙기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도서관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책도 보고, 카페에서 이야기도 하면서 폭염도 피했다. K씨는 “주말에는 조금만 늦게가도 도서관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며 “부모와 자녀가 같이 와서 독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것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 교육환경에 큰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라면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도 도서관을 방문한 경험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흔히 도서관은 독서와 공부를 하는 장소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이처럼 다양한 문화행사 등으로 아이들 교육에 최적의 장소로 부상했다. 만약 도서관이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더 자주, 많이 방문하며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원하는 책도 ‘희망 도서’를 통해서 구입하고, 우선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세권’처럼 부동산 시장에서도 ‘도세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이라는 문화공간이 근거리에 있는 아파트라는 뜻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도서관이 가까운 곳이 분양 시장에서도 흥행한 바 있다. 지난 5월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분양한 ‘인덕원 퍼스비엘’은 단지 앞으로 내손도서관이 자리한다. 도서관 옆으로는 내손초교까지 있어 교육환경이 좋은 단지로 분양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결국 이 아파트는 정당계약 실시 9일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지난 5월과 8월 광명시에서 분양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등은 청약에서 두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 아파트들 역시 광명시립 연산도서관이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마침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도세권 입지를 갖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만안구 석수동 화창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립 석수도서관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오는 20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어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석수도서관은 안양시가 운영하는 12개 도서관 중 한 곳으로 안양시 도서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는 물론 컴퓨터, DVD 등 시청각자료도 잘 갖춰 있으며 아이들의 독서능력 함양을 위해 독서통장을 발급, 적립하듯 독서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미술, 인문강좌, 독서토론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여기에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에서는 석수도서관뿐 아니라 화창초교를 접한 ‘초품아’ 단지로 대로를 건너지 않고 통학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더했다.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 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 인프라를 갖춘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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