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의 지주사인 이캄그룹이 진행하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복합시설 신축사업’ 호텔 브랜드 도입 현장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현장설명회는 파크 하얏트 호텔 부산과 사업 현장 등으로 장소를 나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만큼 사업에 대한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을 세부적으로 묻고 설명하는 자리가 연이었다.
현장설명회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 International), 스탠더드 호텔(Standard Hotels),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 힐튼 인터내셔널(Hilton International), 아코르(Accor), 하얏트(Hyatt), 랭햄(Langham)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 운영사 8곳(참석 일순)이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원앤온리(One & Only) 브랜드의 커즈너(Kerzner)와 별도 설명회 일정을 조율 중인 로즈우드(Rosewood) 그리고 사전 참여의사를 전한 윈덤(Wyndham), 애스콧(Ascott)까지 더하면 12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랭햄(Langham), 커즈너(Kerzner),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 International), 하얏트(Hyatt), 아코르(Accor), 윈덤(Wyndham), 애스콧(Ascott) 등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몇몇 글로벌 호텔 브랜드 운영사는 강력한 참여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캄그룹의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운영사와 함께 오랜 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옛 미월드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면서 “향후 이곳이 숙박과 여행 이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공간이자, 부산과 국내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캄그룹은 현장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 및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배산임해(背山臨海)의 입지적 특징을 살려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곳에서 특별한 쉼(休)을 느낄 수 있는 휴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예정된 건축 허가, 구조 심의를 통해 2024년 6월 착공할 계획이라는 방침이다.
사업 진행이 지금과 같이 속도가 붙게 된다면, 호텔의 개관 예정 시기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 시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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