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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오세훈 "역사적 인물, 장점에 집중해야"..'홍범도 흉상 이전' 반대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6 14:01

수정 2023.10.16 14:01

오세훈 시장 "역사적 인물, 단점보다는 장점에 초점 맞춰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는 장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관련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의 질의에 "굳이 단점에 초점을 맞춰 역사적 인물을 부각하는 것보다는 귀감이 될 수 있는 장점을 부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담긴 '기억해야 할 광야의 외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서울시 역시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홍범도 장군이 포함된 사진을 게시했다.

오 시장은 또 "홍범도 장군이 활약했던 광복군은 육군사관학교의 정신적 토대라는 점에 공감하는가"라는 이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반대의 뜻을 에둘러 내비쳤다.


오 시장은 "누구나 실수한 부분도 있고 죄과도 있지만 홍범도 장군이 독립운동가로서 일생을 사셨던 부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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