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합격자 4명 중 2명…최근 5년간 합격자 50명 중엔 24명이 HD현대중
HD현대중공업, '조선기술사' 국내 최다 배출올해 전체 합격자 4명 중 2명…최근 5년간 합격자 50명 중엔 24명이 HD현대중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시행한 '제130회 정기 기술사 시험' 조선기술사 종목에서 전체 합격자 4명 중 2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최근 5년간 조선기술사 합격자 총 50명 중 절반에 가까운 24명이 HD현대중공업 소속이다.
조선기술사 시험은 연 1회 시행된다.
기술사는 최고 등급 국가 공인 자격이다.
조선기술사는 다년간 실무 경험과 설계·생산·기술개발 등 조선업 전 분야에서 높은 지식수준이 필요하다.
기술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기술 인재 역량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기술사 외에도 용접·화공·금속재료·산업기계설비 등 다양한 분야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조선기술사 자격을 획득한 김덕기 책임매니저는 "전문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다"며 "부끄럽지 않은 기술인이 돼 우리나라 조선산업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합격자 김태현 선임엔지니어는 "퇴근 후 아무리 지쳐도 꾸준히 공부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너무 뿌듯하다"며 "지금 하는 업무에 전문성을 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사 자격을 이미 보유한 직원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위해 강의하는 자율직무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직원들끼리 사내 동호회를 구성해 시험 노하우와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도록 돕고 있다.
또 사내 기술자격 검정 제도와 사내 기능경진대회 등을 통해 직원이 기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은 최고 숙련기술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명장을 지금까지 29명 배출한 바 있다.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20회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총 104명이 입상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