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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내년 개관…해외 진출 35개 기업 모집

뉴시스

입력 2023.10.17 11:16

수정 2023.10.17 11:16

바이오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시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산학협력단이 공동 위탁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기업 최대 35곳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산학협력단이 공동 위탁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기업 최대 35곳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산학협력단이 공동 위탁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기업 최대 35곳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에 위치한 바이오·의료 창업의 거점으로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분야 등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내년 3월 개관하는 글로벌센터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특화 시설로 운영된다.

글로벌센터는 총면적 1만4711㎡ 규모에 지상 7층~지하 2층으로 지어진다. 총 48개의 입주공간과 협력 거점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독립된 사무공간으로 나눠져있어 기업당 1개 실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8년 미만의 바이오·의료분야 성장기업과 기업부설 연구소다. 세부적으로 ▲메디컬 연구자(의·치·한·약학 등) 창업기업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신기술 실증특례(예정) 기업 ▲국내 진입(예정) 해외 기업 ▲일반 기업이다.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 사무공간뿐 아니라 최신 연구 시설과 장비, 회의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멘토링,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비즈니스 지원 혜택도 받는다.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각 프로그램은 셀트리온, 유타대 의료혁신센터, 대원제약, 벤처블릭,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등이 담당한다.

셀트리온의 경우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보육을 맡고, 유타대는 기업 초기 단계부터 'FDA510k(미국 식품의약국 의료기기 인증)' 컨설팅에 참여한다. 벤처블릭은 의료기술 특화 글로벌 헬스케어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진출, 사업화를 지원한다.

입주 기간은 최초 입주 후 3년으로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업 선정은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민간기업, 협회, 단체와 개방형 협력을 기반으로 유망한 바이오·의료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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