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90억원 피해 '수원 전세사기' 경찰 임대인 사무실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7 13:19

수정 2023.10.17 13:19

경기 수원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경기 수원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 경찰이 17일 이 사건 임대인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씨 일가의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압수수색의 구체적인 범위와 투입 인력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 관련, 지난달 5일 최초로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지난 16일 오전 8시까지 134건의 고소장을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190억원 상당이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등 자료를 분석한 뒤 정씨 일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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