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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전문기업으로 도약 이어갈 것"...비아이매트릭스, 11월 코스닥 노크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7 14:04

수정 2023.10.17 14:04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가 1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계획을 밝혔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가 1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계획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 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17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로우코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는 코딩을 최소화한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한다. 전문가 영역인 C, JAVA 등 컴퓨터 언어 활용을 줄이고 비전문가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창립 이후 국내 로우코드 시장을 선도해온 비아이매트릭스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매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최근 3개년간(2020년~2022년) 회사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5.5%에 달하는 한편,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도 291.6%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276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핵심 솔루션은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G-MATRIX,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tream’ 등이 있다.

이중 지난 2021년 출시한 AUD플랫폼이 전체 매출의 70%을 차지할 만큼 가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업무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5가지 기능을 하나로 묶은 솔루션으로 비아이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생성형 AI 기술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G-MATRIX를 올 7월 출시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 조회·분석·예측을 수행하는 기업용 생성형 AI솔루션으로, 코딩이 없이도 다양한 분석이 가능토록 했다.

비아이매트릭스으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신용평가에서 '매우 우수(TI-2)'를 획득하는 한편, 전 제품에서 GS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기존의 대기업 위주의 매출구조를 개선하고 중견·중소기업까지 매출처를 다변화해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존 일본시장의 매출을 강화하고 미국·유럽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 대표는 "KT와 지난달 A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맺는 등 제품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업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2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를 9100원~1만10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09억~132억원이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656억~793억원 수준이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과 다음달 1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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