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3회 동구살리기 주민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조직위에서 지난달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한 '제3회 동구살리기 주민투표'는 주민 18007명이 참여했다. 주민투표는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투표안'과 '살기좋은 동구 투표안'으로 나눠 진행했다.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투표안은 총 18007표 중 7658표(42.53%)를 받아 '기본급 30% 인상'이 1위를 차지했다.
살기좋은 동구 투표안은 울산대 의대 동구로 완전한 환원이 3951표(21.94%)를 얻으며 1위로 뽑혔으며, 돌봄기관 교사 확대 3719표(20.65%), 봉수로 아산로 버스노선 확대3025표(16.8%)가 뒤를 이었다.
조직위는"하청노동자의 열악한 처우 개선의 절박함을 투표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또 울산대학교 의대를 동구로 완전하게 환원해 부족한 지역 의료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열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 실현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관련 공직자와의 면담을 통해 실현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주민의 절박한 요구에 대해 정치적, 정책적 해법을 마련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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