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의 기부금은 Met의 한국관에 소장·전시될 한국 미술작품 구매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한국 미술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강화 차원의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는 셈이다.
그는 Met의 선출 이사회 멤버다. 지난해에는 Met의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의 시설 보수 후 재개장을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Met는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큐레이터십'으로 명명한 한국 미술 전문기금 큐레이터직도 신설했다.
엘레노어 수아 현(한국명 현수아) 현 Met 한국 미술 큐레이터가 '1호 기금 큐레이터'로 선임돼 활약하게 된다. 한국 미술을 위한 공동장학금과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Met에 소장되는 한국 미술 작품들은 세계적 수준의 콜렉션이다. 이러한 한국 미술 작품들을 글로벌 관객에게 선보이는 데 일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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