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사위, 삼성家 전통 뒤이어
12번째 한국인 위원… 압도적 지지
평창·베이징올림픽 등 위원 역임
12번째 한국인 위원… 압도적 지지
평창·베이징올림픽 등 위원 역임
김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신규위원에 뽑혔다.
김 회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2016년부터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6월 ISU 회장에 당선됐다.
특히 김 회장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으로, 삼성가에서 대를 이어 IOC 위원 전통을 잇게 됐다. 이 회장은 1996~2008년, 2010~2017년 IOC 위원을 지냈다.
김 회장이 새 IOC 위원이 되면서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이건희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함께 활동했던 2002~2005년에 이어 한국은 두 번째로 IOC 위원 3명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한국인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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