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버드대의 일부 재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에 재단들이 후원을 중단하고있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은 30년 넘게 하버드대 케네드스쿨을 재정 지원을 해온 웩스너재단이 지난 16일 후원 중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웩스너는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 창업자 레슬리 웩스너 부부가 창설 비영리 재단으로 규모가 약 60억달러로 알려졌다.
엑스너 재단은 하버드대 측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잔악 행위에 대해 분명한 자세히를 취하지 않은 것에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고 밝혔다.
레슬리 웩스너는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 출신 연구원들이 하버드측의 버림을 받은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웩스너 이전에 이스라엘 억만장자 이단 오퍼 부부도 하버드측이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지지와 하마스의 테러단체 지정을 하지 않는다며 케네디스쿨 이사회를 떠났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대형 재단들이 잇따라 미국 명문대 후원을 중단하고 있다.
또 하마스를 지지하는 학생들의 신원이 공개되는가 하면 교내 학생과 교직원간 의견 충돌이 발생해왔다.
기업들은 하마스 지지를 선언한 학생들의 채용 계획을 취소하는가 하면 장래에 채용을 하지 않겠다며 명단을 대학교측에 요구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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