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는 지난 17일 오후 3시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에 총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 스카우트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올해는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김택연은 최고 시속 152㎞, 평균 시속 140㎞ 후반대의 강속구를 무기로 한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 외에도 성실한 훈련 태도와 인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까지 5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며 ‘최동원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택연은 “고교야구 선수라면 다들 한 번쯤은 꿈꿔 온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3회 수상자인 우리학교 윤태현 선배를 보고 목표로 잡은 상을 수상하게 돼 더 값지고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한국야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김택연 군이 프로 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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