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우먼 장도연이 지하철에서 겪은 황당 일화를 고백했다.
장도연은 17일 유튜브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 모델 주우재를 게스트로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우재는 20대 때 지하철을 엄청 많이 탔다"며 "사람이 다 내린 다음에 지하철을 타는 게 매너인데 사람이 내리건 말건 자리만 보는 사람들이 있다. 남한테 피해를 주는"이라며 과거 지하철에서 화가 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내가 평소 지하철을 자주 애용하는데 내가 다리가 길어서 자리에 앉으면 사람들보다 다리가 좀 나와있다"며 "몇 년 전에 나도 모르게 다리를 뻗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내 다리에 로우킥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도연은 "축구공 차는 것처럼 다리를 찼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아저씨가 도움닫기 하는 걸 봤다"며 "그때 내 다리가 많이 돌아가서 버릇을 고쳤다. 요즘은 다리를 최대한 의자 쪽으로 당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도연은 "그 이후로 '내가 다리를 길고 남한테 피해를 줄 수 있구나'를 자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우재는 "이 모습이 참시민이다. 내가 경험하고 잘못된 점을 자각하면 너무 좋다"고 장도연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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