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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AR1004 임상2상 IND승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8 20:55

수정 2023.10.18 20:55

[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의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에 이어 경도인지장애 치료제에 대한 신약개발을 한국에서 착수한다.
아리바이오,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AR1004 임상2상 IND승인

18일 아리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AR1004의 국내 임상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AR1004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다중기전 약물을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의 파이프라인 중 경도인지장애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단계로 인지기능 및 기억력이 객관적으로 저하되었으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고영훈 박사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 과학과 서진수 교수팀은 천연물 기반의 AR1004 조성 물질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인자 중 하나인 ApoE4 유전자형에 특이적 보호 효과를 보이며 뇌 독성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관찰했다.


아리바이오는 다중기전 전략과 안전성이 보장된 천연물 소재 치매치료제 개발전략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공동 개발에 나서 2022년 5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DGIST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았다.

이후 경도인지장애 치료를 타겟으로 연구와 사업화를 본격 진행, AR1004 전임상 연구를 통해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항신경염증 효과 등 유효성과 과학적 기전을 규명했다. 또한 국내 특허 및 PCT 국제 특허 출원을 하였고 현재 8개 개별국가 진입을 앞두고 있다.

AR1004 한국 임상2상은 경도신경인지장애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무작위 배정, 양측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설계 등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적으로 평가한다. 부형제 함량이 높은 과립제제를 최소 사이즈의 정제 제형으로 개발해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 생산센터 (GMP)에서 임상시험약을 생산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강동 경희대 한방병원, 원광대 한방병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등 주요 임상시험 기관을 이미 확보해 이르면 올 12월에 첫 환자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AR1004는 오랜 기간 안전성이 보장된 천연물 소재인 만큼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도인지장애 치료에서 뚜렷한 특성과 장점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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