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개관한 '더샵갤러리 2.0'(사진)가 지역 명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약 3주간 2200여명이 다녀갔다.
19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4개층 규모의 더샵갤러리 2.0 외관은 곡면 외장 패널과 유리 커튼월에 미디어콘텐츠가 도입됐다. 낮과 밤에 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갤러리 내부 1층 이노빌트 쇼룸에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에 대한 소개와 대형 포스아트 예술 작품을 전시해 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더샵갤러리 2.0은 시각적인 요소뿐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 내부에서는 1층, 4층, 루프탑 공간을 활용해 조형미술, 미디어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 전시회가 진행된다. 최근 MZ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9명의 신진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목재, 금속 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갤러리 4층에는 기획전시와 함께 다양한 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심리테스트 '마음체크'를 비롯해 나만의 스틸 티코스터 제작, 친환경 시멘트를 활용한 테라리움 만들기, 향기 이미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또 갤러리 곳곳의 QR코드를 찾아 시그니처 티세트와 업사이클링 토트백세트, 오티에르 향기 샤쉐, 전시회 참여 작가의 시리즈 포스터 등을 스페셜 기프트로 제공하는 QR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방문객들은 갤러리 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한 방문객은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재미있게 교육시켜 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성인에게도 충분히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향후 더샵갤러리 2.0에서 진행할 다른 프로그램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샵갤러리 2.0 관계자는 "개관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을 뿐 아니라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다"며 "다소 심심했던 자곡동에 세련된 건물과 다양한 컨텐츠로 활기를 불어넣어 고맙다는 반응이 많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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