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재활시설 스스로 입소…매일같이 반성"
"국민으로서 책임…마약 예방 위해 할 수 있는 것 다할 것"
서민재 "혐의 전부 인정…재판 성실히 임할 것"
"국민으로서 책임…마약 예방 위해 할 수 있는 것 다할 것"
서민재 "혐의 전부 인정…재판 성실히 임할 것"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정철민 부장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씨와 서씨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등장한 남씨는 "현재 마약 재활 시설을 스스로 입소하여 매일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 사회에 국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약 예방에 있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제 혐의에 대해서는 전부 인정한다"며 "처벌을 달게 받겠고 재판과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재판에서 이들은 모두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서씨가 판결전 조사를 요청해 오는 12월 7일 오전 10시 20분 두번째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온라인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씨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가 지난해 8월께 자신의 SNS 계정에 "남태현이 필로폰 했다. 제 방 혹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게시해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두사람의 소변과 모발을 감정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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