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리산 정령치 습지, 국가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9 15:37

수정 2023.10.19 15:37

지리산 정령치 습지. 남원시 제공
지리산 정령치 습지. 남원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대가 환경부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하는 정책이다.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우선 지원,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지난 2013년 지정을 시작한 국가생태관광지역은 전국 29곳이 있고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에는 지정된 곳이 없었다.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두대간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생태보고 집결지다.

정령치 습지는 1172m에서 만나는 차별화된 산악형 고산습지로 BC 1690년께 생성됐고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삵이 서식하고 있다.


남원시는 체계적 국가생태관광지역 조성을 위해 현재 지리산 생태관광벨트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정령치 습지와 지리산둘레길, 에코캠핑 삼천리길,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 백두대간을 연계한 차별화된 생태관광지 보존을 위해 이곳을 핵심구역과 생태교육 및 체험활동 구역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을 통해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 경쟁력을 확보해 녹색기반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