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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4곳 인파관리 총력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9 14:00

수정 2023.10.19 18:22

행안부, 보행안전 등 사전점검
정부가 이달 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인파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인파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인파밀집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4개 지역(서울 이태원·홍대·명동, 대구 동성로)에 국장급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합동 상황관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2곳에 대해서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행안부 주관의 사전점검을 실시해 인파관리 위험요소를 선제 조치할 예정이다.

사전점검에서는 보행 안전(골목길 협소도·경사도, 바닥 평탄성 등), 보행 방해요소(불법 건축물·주정차 등), 인파관리 대책(보행동선, 도로통제, 대중교통 증차·무정차 등)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한편 행안부는 이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이런 내용의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본부장은 회의에서 남은기간동안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보행 위험요소를 점검할 것을 주문하면서, 좁거나 경사가 심한 골목이 있는지 세세하게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안전요원 배치 또는 일방통행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지자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상근무계획을 사전에 수립할 것을 요청하면서, 관계기관(지자체·소방·경찰 등)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상황공유와 현장조치(통제, 구조·구급 등)가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본주장은 "이번 핼러윈 축제에는 이태원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서 많은 인파가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17개 시도에서는 인파밀집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하여 미비한 부분을 즉시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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