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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된다’ 신고가 여의도...하이엔드 오피스텔 공급도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0 08:50

수정 2023.10.20 08:50


아크로 여의도 더원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아크로 여의도 더원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일대가 신흥 부촌으로 변모를 앞두고 있다.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중인 데다 ‘하이엔드’를 표방한 주거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오세훈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20일 직방이 공개한 8월 아파트 신고가·신저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10%, 신저가 비중은 0.89%입니다. 노후 재건축 아파트가 신고가 장세를 주도했는 데 여의도도 그 가운데 하나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전용 192㎡가 지난달 신고가인 33억원에 거래됐다. 시범아파트 전용 118㎡도 같은 달 2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가 22억원 대비 1억6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에서는 15개 단지, 총 7593가구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안산선(2024년 12월 예정), 서부선(2028년 12월 예정), GTX-B노선(2026년 말 예정)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6개의 노선이 여의도를 관통하면서 개발호재를 뛰어넘는 교통혁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맞춰 그간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를 표방한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아크로 여의도 더원’ 오피스텔도 그 가운데 하나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지하 7층 ~ 지상 29층, 1개동, 총 492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49㎡ 192실, 59㎡ 144실, 99㎡ 52실, 119㎡ 104실로 구성된다. 최대 5베이 구조와 아파트 평균보다 30cm가량 높은 2.6m의 우물천장고 등은 이 오피스텔의 특징이다. 풍부한 팬트리 수납공간도 다른 오피스텔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여의도 최초로 초대형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규뮤가 약 973평에 이른다. 기존 강남, 역삼, 논현 지역에 공급된 하이엔드 상품의 부대시설 대비 10배 이상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2차 계약금(분양가의5%)과 중도금(60%) 무이자 대출로 진행되며 전 호실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각 침실 및 거실에 시스템 천정에어컨이 제공된다. 계약금 5% 이외 추가 비용 부담은 없고, 자금조달계획서 의무도 없다.


여의도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여의도가 새롭게 바뀌면서 강남권 등 다른 곳에서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이 완료 되고 새로운 교통시설들이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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