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8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연간 3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해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관계, 구매의도, 충성도 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 평가 지표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종합병원 부문 23년 연속 1위에 이어 이번 NBCI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필수의료 및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의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를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더 나아가 디지털·바이오 허브로서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중증 소아환자와 가족의 포괄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시설인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 개소를 10월 말 앞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임상유전체 데이터 기반 차세대 의료체계 실현을 목표로 국내 암·희귀·만성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정밀의료 지식은행을 구축하고, 의사과학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 협력하는 등 새로운 미래의료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풍부한 위탁운영 및 공공보건의료 경험을 토대로 2025년 국립소방병원, 2027년 배곧서울대병원·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개원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필수의료 중추로서 공공임상교수제 도입, 지방의료원 의료협력,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 등 국민의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이자 ‘국민의 병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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