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지시해 가자지구에 이어 새로운 전선이 생기는 것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국방부를 인용해 키르얏 슈모나 주민들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시설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세력 헤즈볼라 사이 교전이 이어져왔다.
헤즈볼라는 지난 19일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을 이스라엘 마을과 군시설로 발사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도 이에 맞서 레바논내 헤즈볼라 목표물들을 공격했다.
저널은 이번 이스라엘의 키르얏 슈모나 주민 대피령은 하마스와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등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레바논 거주 미국 시민들에게 항공편이 끓기기전에 떠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터널과 탄약고를 포함한 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의 한 그리스 정교 교회가 파괴된 것에 대해 인근 하마스 지휘소를 겨냥하다 발생한 것이라며 일부 책임을 인정했다. 이 교회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하마스의 공격 시작 이후 가자지구의 주거 기설의 약 3분의 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약 100만명이 거처가 없는 상태다.
아직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전달돼야 할 구호 물자는 진입을 하지 못하고 국경 밖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도로를 서둘러 보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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