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류 소비가 대폭 늘어나는 연말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벌써부터 와인과 위스키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프랑스 유명 햇포도주부터 식지 않는 믹솔로지(주류와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 열풍을 이어가는 캔 칵테일이 편의점에서 소비자들과 만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다음 달 6일까지 우리동네GS앱의 와인25플러스를 통해 '보졸레 누보' 사전 예약을 받는다. 와인25플러스는 GS리테일의 모바일 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원하는 주류를 검색해 구매한 뒤 GS25,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햇와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와인으로, 올해는 상급 와인을 마을 단위에서 소량 생산한 가매 품종의 '조르쥬 뒤뵈프 보졸레 빌라주 누보'를 선보인다. 일반 누보에 비해 좀 더 깊고 풍부한 맛으로 평가받는 와인이다. GS25는 다음 달 6일까지 보졸레 누보를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CU는 세계적인 칵테일 대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린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한 소코바 캔 칵테일 2종을 출시했다. 서울 한남동에서 소코바(Soko Bar)를 운영하는 손 대표 바텐더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한 프리미엄 캔 칵테일이다. 소코바 위스키 쿨러는 위스키와 레몬, 진저에일을 넣은 클래식 칵테일에 캐러멜 향을 더해 음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소코바 맨해튼은 위스키와 스위트 버무스, 체리, 초콜릿, 시나몬 향이 어우러지는 칵테일이다. 여러 종류의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으로, CU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RTD(Ready To Drink) 하이볼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하이볼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프리미엄 레시피 개발에 힘썼다"며 "편의점에서 소주,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종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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