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키움증권, 목표주가 14만→12.5만..영풍제지 미수금 4943억-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4 07:22

수정 2023.10.24 07:22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사옥. 키움증권 제공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사옥. 키움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4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낮췄다. 23일 종가는 7만6300원이다. 영풍제지 하한가로 고객 위탁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연간 이익추정치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안영준 연구원은 "미수금 규모와 증거금률(40%)을 고려해 단순 계산 시 총 투자금은 약 8238억원으로 추정된다.
거래정지 해제 이후 작년말 주가로 회귀한다면 회수가능금액은 약 1285억원"이라며 "이 가정에서 추가적인 변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를 통한 최대 손실액은 3658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이슈에 기인한 이익 훼손으로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기존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었다. 2021년 10월 지분을 증여하면서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가 이머니로 바뀌었다.
이머니의 최대주주는 전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다. 현재 다우키움그룹의 실질적 대주주인 김동준 대표는 보유한 다우데이타 주식을 한국증권금융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담보대출및 증여세 연부연납 납세담보 명목의 담보로 설정해놓은 상황이다.
이자 및 증여세 납부를 위해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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