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대사 등 전격 교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4 15:55

수정 2023.10.24 15:55

[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24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엔 대사를 전격 교체했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글로벌 시티즌 어워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일본 정부가 24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엔 대사를 전격 교체했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글로벌 시티즌 어워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도쿄=김경민 기자】 일본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 및 유엔 대사를 전격 교체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에서 야마다 시게오(59) 전 외무심의관을 주미 대사로 낙점하고 가나스기 겐지(64) 전 인도네시아 대사는 주중 대사, 무토 아키라(63) 전 외무성 연수소장은 주러대사, 야마자키 가즈유키(62) 전 제네바 국제기관 대표부 대사는 주유엔 일본 대표부 대사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또 이날 마사키 야스시(61) 전 유럽연합(EU) 일본 정부 대표부 대사를 주인도네시아 대사, 아이카와 가즈토시(63) 전 이란 대사를 EU 일본 정부 대표부 대사, 쓰카다 다마키(58) 전 미국 공사를 이란 대사로 낙점했다.

야마다 주미 대사는 미국 공사,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지내는 등 대미 외교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스기 주중 대사는 아시아대양주국장, 외무심의관(경제 담당) 등을 역임했다. 약 7년 만에 외무성 '차이나 스쿨(외무성 중국어 연수반)' 출신이 아닌 사람이 주중 대사 자리에 앉았다.

주러 대사 교체는 2015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무토 대사가 러일 관계를 담당하게 됐다.
무토 대사는 유럽국 러시아 과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외무성 연수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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