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회장 "로봇, 기대해달라"
#.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끝나는 것 아닌가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국전자전(KES)'의 삼성전자 부스를 나오며 한 부회장이 스마트싱스 기술을 설명하자 장 차관은 이 같이 물었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이스라엘에서 삼성 직원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는데도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찾은 일화를 소개하며 삼성의 기술과 보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장 차관은 삼성전자의 초연결 기술력에 감탄했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비즈니스는 생존의 문제"
이날 한 부회장과 장 차관은 부스투어 중 반도체용 기판을 생산하는 해성디에스 부스를 방문했다. 조병학 해성디에스 사장은 "삼성전자의 30년 경력의 스마트팩토리 등 공정 전문가가 3년간 지도를 해준 덕에 수율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지멘스나 유럽계 회사들이 운영 자동화나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하고 있는데 해성디에스는 삼성에서 해주신거네요?"라고 묻자 한 부회장은 "저희만 해야할 게 아니라 협력사도 다 같이 해야 완성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부회장은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비즈니스가 좋은 점은 협력사와 함께 해야만 해 중소·중견기업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차관이 "생존의 문제인 것 같다"고 하자 한 부회장도 동의했다.
한종희 부회장이 칭찬한 LG전자 제품은?
이날 한 부회장과 장 차관은 LG전자의 부스를 참관하기도 했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부스 내에 설치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혁신 가전인 슈케어·슈케이스를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LG전자의 전시관을 떠나며 에어로퍼니처 공기청정기를 두고 "공기청정긴데 데코레이션(장식)해서 잘했네"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 "로봇, 기대해달라"
이날 행사 후 한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봇제품 출시 일정을 묻는 질문에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레봇 제조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취득하고 로봇 EX1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삼성전자 실적·수익성 관련 질의도 "노력하고 있다"고 짧게 덧붙였다.
사상 최초 금탑산업훈장 받은 '이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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