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M 브라질 공장서도 노동자들 파업 결의…"해고 반대"

뉴시스

입력 2023.10.24 17:35

수정 2023.10.24 17:35

오는 30일부터 파업 돌입 결의
[AP/뉴시스]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노동자들이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GM 브라질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24.
[AP/뉴시스]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노동자들이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GM 브라질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2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노동자들이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GM 브라질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호세도스캄포스(Sao Jose dos Campos) 공장 노조는 투표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주의 상카에타누두술(Sao Caetano do Sul) 등 다른 두 지역의 공장 노동자들도 이같은 결정에 함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감원이 취소되고, 모든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이 보장돼야 공장은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측이 내년 5월까지 고용 안정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은 GM이 판매, 수출 감소를 이유로 상파울루주 소재 3개 공장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양측은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해고 통보를 받은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노조에 따르면 쉐보레 S-10 트럭,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생산하는 상호세도스캄포스 공장에서만 노동자 약 4000명이 근무 중이다.


다만 GM은 성명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지만, 이번 결정은 필수적이며 회사 운영의 민첩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고 사실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