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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5.8% 밑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했다.
철강 업황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철강자회사는 시황 하락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그외 비철강자회사 역시 포스코이앤씨를 제외하면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업황 부진 여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 가격이 2.3만불까지 하락한 데다 주요 기관의 중장기 가격 전망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4·4분기 중국 부동산 정책 효과와 철강 감산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아직까지 철강 수요와 가격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고, 원재료 가격 부담도 심화된 상황"이라며 "추세적 시황 반등 시점이 미뤄지면서 기대 이익은 낮아졌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시황 부진에 따른 철강 기대이익 하락으로 목표가를 낮춘다"며 "다만, 중장기 이익 성장성이 여전히 높아 장기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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