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CIO)에 전범식 SK증권 대체사업부 대표(부사장, 사진)가 내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 이날 전 부사장을 신임 CIO로 임명키로 확정했다. 전 부사장은 내달 초부터 출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학연금 CIO 공모직엔 26명의 전 현직 자본시장 전문가가 지원했으며 이들 가운데 내부 출신 2명을 비롯 5명의 숏 리스트가 경합을 벌였다. 전 부사장을 비롯 진기천 전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 강현철 NH투자증권 주택도시기금 운용본부장 등이 외부 인사 3명이 숏리스트 멤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사학연금의 새 CIO로 내정 된 전 부사장은 사학연금 OB출신이다.
1966년생인 그는 국민대학교 행정학을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1년 사학연금으로 입사하며 금융권과 인연을 맺었다. 사학연금에서는 주로 채권운용팀, 투자분석팀, 리스크관리팀, 대체투자팀에서 근무하며 자금운용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이후 지난 2012년부터 현대증권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적을 옮겼다가 2013년 초부터 SK증권에서 현재 대체투자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판교 오피스를 2019년에 매입, 2022년 말에 엑시트 했으며 당시 수익만 910억원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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