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융합 아이디어 실험실" 예술가와 예술기업을 위한 '아트코리아랩' 개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5 13:22

수정 2023.10.25 13:22

예술경영지원센터, 창제작부터 유통, 성장까지 종합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3.10.2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3.10.2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3.10.2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3.10.2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에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지하 1층 로비 미디어월. 곡면 LED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작품을 시연할 수 있다. 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에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지하 1층 로비 미디어월. 곡면 LED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작품을 시연할 수 있다. 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에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블랙박스형 시연장. 디자인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에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블랙박스형 시연장. 디자인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에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6층 쇼룸공간. 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에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6층 쇼룸공간. 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대중문화계뿐 아니라 공연·시각예술과 같은 순수예술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성장에 이르기까지 창업주기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와 함께 25일 오전, 예술 활동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예경 문영호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예술기관 관계자,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백남준 작가도 당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텔레비전을 소재로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개척했다"며 "아트코리아랩은 예술이 기술과 만나 새로운 실험을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근 예경 이사장은 "최근 수상작을 보면 미술인지, 예술인지, 기술인지 헛갈릴 정도"라며 "융합을 통해 좋은 작품들이 탄생하길" 기대했다.

■ 경복궁 맞은편 2393평 규모로 조성

‘아트코리아랩’은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이 밀집해 있는 종로구 중학동 트윈트리타워 5개 층에 조성됐다. 4,010m2(2393평) 규모로 다양한 실험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1층은 창·제작 스튜디오, 사운드 스튜디오, 키네틱 스튜디오 등을 갖췄고, 청와대와 경복궁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꼭대기층인 16-17층에는 예술기업 입주공간, 공유오피스 등이 조성됐다. 그리고 6-7층에 기술이 생소한 예술인들을 위한 교육 훈련, 네트워킹을 위한 강의실, 미디어랩 등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공연·시각예술 등 분야 간 융합 실험을 할 수 있는 4개의 중소 규모 창·제작 스튜디오, 다목적 스튜디오, 사운드 스튜디오, 이미지 편집실을 운영하고, 예술인 누구나 첨단 장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전문가(테크니션)가 상주한다.

이수령 아트코리아랩 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내부 입주기업들과 예술인이 첨단 장비를 시뮬레이션해보고 빠르면 내년 1분기 내로 (첨단 장비를) 외부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상주 테크니션이 테크니컬디렉터가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전문인력 10명과 용역계약을 맺은 상태며, 내부직원으로도 한명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생소한 예술인들에게 이머시브 사운드(몰입형 사운드), 메타버스, 프로젝션 맵핑(사물의 형태와 위치에 따른 영상 편집으로 생동감 있는 시각 효과), 인터랙션 키네틱(사용자와 교감하여 움직이는 효과) 분야의 맞춤형 기술 역량 교육도 제공한다. 또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예술실험 무대(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 교류 중심지, 서로 만나 새로운 담론을 만들다

예술인과 예술기업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교류 공간도 만들었다. 예술산업아카데미 강연, 공동 연수회(워크숍), 포럼 등이 이루어지는 강연장과 공유 사무실을 운영한다.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사운드예술, 기후 위기, 디지털 관객개발 등 주요 현안별 연구와 토론회(포럼)도 추진한다.

입주공간도 지원한다. 현재 4개 프로젝트 팀을 포함해 총 24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이수령 본부장은 "6개월~1년 단기 지원뿐 아니라 창업으로 이어지면 최대 3년까지 장기 입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입주기업을 위해 주공간에는 예술기업의 특성에 맞춰 목공과 금속가공, 3차원(3D) 프린터 기반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실험실을 운영한다. 또한, 법률과 노무, 기술, 마케팅, 해외 진출 등 분야별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도 운영한다.

이수령 본부장은 “2021년 6월부터 2년에 걸쳐 준비했다”며 “네 가지 핵심가치인 실험성, 확장성, 연대, 미래선도를 키워드로 예술활동과 예술 비즈니스의 미래성장 동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운영 예산은 120억원 규모며 이중 연간 50~55억원을 콘텐츠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25일 개관을 기념해 6층 AKL아고라와 지하1층 시연장에서는 기후위기를 주제로한 '솔라비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시연장B+C에서는 10월25~27일 사운드 테크놀로지 쇼케이스가 열린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오디오 아티스트 쇼케이스가 작가별 30분 이내의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희근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희근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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