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 누정, 역사 인물 탐방 등 5종 구성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2000년 역사문화도시 나주시가 빼어난 경관을 갖춘 누정과 숨은 관광 명소, 역사 속 인물을 찾아 여행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선보인다.
나주시는 광주지방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나주 여행 관광상품을 등록·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나라장터에 입점한 나주 여행상품은 △마한역사문화탐방 △근대역사문화탐방 △나주인물탐방 △나주누정탐방(1) △나주누정탐방(2)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이 여행상품은 인기 관광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 명소와 역사 유적,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누정 등을 버스를 타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원스톱으로 탐방할 수 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최초 근왕의병을 일으킨 의병장 김천일(정렬사), 거북선을 제조한 선박 과학자 나대용(소충사), 나주에 유배돼 조선 건국 이념인 민본 사상을 정립한 정도전(삼봉 유배지), 조선의 천재 시인 임제(백호문학관) 등 나주 출신 또는 인연이 있는 역사 인물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상품이어서 더욱더 눈길을 끈다.
이 여행상품은 1주일에 5일(화·수·목·토·일), 코스별 최소 10명 이상의 개인·단체 예약이 접수되면 운영한다.
경비는 성인 1명 기준 4000원, 20명 이상 단체는 12만원으로 단독 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장애인·경로·군인의 경우 50%를 할인해 준다. 체험료, 숙박·식비는 자부담이다.
구매 방법은 조달청 나라장터 누리집 종합쇼핑몰 서비스 카테고리 중 지역여행상품에서 여행서비스(나주시)를 클릭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관광뿐만 아니라 나주의 역사·문화, 인물을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에 적합한 나주 여행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로 많은 관광객들이 역사문화관광1번지 나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라장터는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체계로서 조달청에서 실시하는 업무인 입찰 공고, 물품, 시설, 용역 등의 업무를 온라인망을 이용해 입력·처리·공고하는 시스템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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