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자동차,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5 18:35

수정 2023.10.25 18:35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가운데)이 24일(현지시간)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에서 제이크 브러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베트남 대표(왼쪽),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가운데)이 24일(현지시간)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에서 제이크 브러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베트남 대표(왼쪽),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HTV)에서 국제환경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했다.

현대차의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향후 3년간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상업 중심지인 까마우 지역에 새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훼손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맹그로브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모여서 숲을 형성할 경우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또 수질정화 능력은 물론 열대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흡수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지금은 지역 주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새우 양식장을 조성, 숲이 훼손된 상태다.

3사는 지구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맹그로브 숲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약을 체결,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새롭게 조성해 숲의 기존 역할을 복원함과 동시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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