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한 예비 신랑 전청조 씨의 여러 의혹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승마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가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은 아무도 전 씨를 모른다"고 말했다.
정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 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나와서, 승마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고 비꼬았다.
정 씨는 "(전 씨가) 나랑 동갑이던데, 2014년 랭킹 1위였던 나도 이화여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갔느냐"며 "뉴욕 대학에 승마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갈 걸 (그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인 정 씨는 2017년 '국정 농단 사태' 국면에서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을 받고 이대로부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전 씨와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전 씨가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전 씨는 남현희보다 열다섯 살 연하'라는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승마협회 측은 앞서 전 씨의 승마선수 이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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