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속보] '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석방.."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해" 호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6 08:47

수정 2023.10.26 08:47

성남중원서 "20대 여성 전씨 조사" 밝혀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당시 한국 펜싱 국가대표였던 남현희 /사진=뉴시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당시 한국 펜싱 국가대표였던 남현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 스토킹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씨(27)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약 5시간 만에 석방됐다.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경찰은 전씨에 대한 기초 조사만 마치고 오전 6시30분쯤 그를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최근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씨와 재혼을 발표하고 두 사람이 펜싱 아카데미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전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터져 나왔다.
전씨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기록과 여성으로 남성의 아이를 혼전 임신했다는 정황 등이 나오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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