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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 3조2081억, 영업익 1930억
클라우드사업 매출 57.3% 성장
클라우드사업 매출 57.3% 성장
[파이낸셜뉴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강조했던 '클라우드 심플리 핏'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4분기 전체 실적은 57.3% 급성장한 클라우드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사내 테스트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사업화로 이어질 경우 클라우드와 IT 서비스 사업이 향후 삼성SDS 전체 실적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26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매출액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1조5093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성장해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했으며, 분기 매출 최초로 IT서비스 비중 30%를 돌파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수주와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반면, 물류 부문 매출액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등 외부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151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성장했다.
또한,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9600개사를 돌파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9월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형 생성형(Gen)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통해 기업들은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손쉽게 연결하고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삼성SDS는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FabriX 기반 Gen AI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형 Gen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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