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엠엑스가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서울시와 공공기관이 인증한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 직원이 선호하는 조직문화(유연근무제, 자기개발 지원 등)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와이엠엑스는 26일 서울시가 최근 새롭게 선정한 서울형 강소기업 55곳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청년과 기업의 동반 성장 여건, 체계적인 워라밸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조직문화를 중점적으로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청년 직원들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와이엠엑스는 평가항목 4가지(복지 제도·성평등 제도·근로자 처우·일과 생활 균형제도) 중 복지제도와 일·생활균형제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인원의 86%에 달하는 와이엠엑스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해 매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R&D 비중은 2020년 18% 대비 2023년 30%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안으로 특허 등록 및 출원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10월 기준 특허 등록 및 출원은 20건에 육박하며 2024년에는 현재 심사, 대기 중인 건을 포함해 40~50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이 목표다.
이 외에도 △여름 휴가 포상비 △동호회비 △통신비 △아침 식사 및 무제한 간식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근무 환경도 유연하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전 직원이 서로 직급 대신 닉네임을 부르기도 한다.
이 같은 복지 및 유연 근무 제도로 청년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으며, 0%에 가까운 퇴사율을 자랑한다.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의 구인난, 청년층의 실업 문제를 동시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혜택은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 시 최대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 지원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 지원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 위한 컨설팅 등이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제도에 반영하는 등 좋은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운 회사, 직원들이 보다 만족감을 얻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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