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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학평 국어·영어 변별력 확보 어려울 정도로 쉬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6 14:42

수정 2023.10.26 14:42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2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뉴시스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2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치러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국어와 영어가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월 학평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28점, 수학은 150점으로 22점의 점수차가 나타났다.

킬러문항 배제전 실시된 7월 학평에서 국어 최고점은 141점, 수학은 157점으로 16점 차이가 났었다. 10월 모평보다 점수차가 6점 적은 것이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20점대이면 쉬운 시험으로,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분류한다.

10월 모평의 국어 만점자는 3901명, 수학 만점자는 951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학평 만점자 수인 국어 391명, 수학 163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15.3%에 달했다. 이는 올해 치러진 학평, 모의평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이 배제된 10월 교육청 모의고사 국어·영어는 변별력 확보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국어와 수학 상대평가 과목에서는 난이도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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