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동시대 가장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다 모였다" 무신사 대구 27일 오픈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6 15:54

수정 2023.10.26 15:54

대구 동성로에 27일 그랜드 오픈하는 '무신사 대구' 외부 전경.
대구 동성로에 27일 그랜드 오픈하는 '무신사 대구' 외부 전경.

최대 규모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 내부 전경.
최대 규모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 내부 전경.
[파이낸셜뉴스] 패션의 도시 대구에 동시대 가장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어가 베일을 벗는다. 26일 무신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MUSINSA DAEGU)'를 오는 27일 대구 동성로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구 중구 동성로 한복판에 자리잡은 무신사 대구는 3개 층 전체 면적 총 634평 규모로 오픈일 기준 2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온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층에 스트리트 캐주얼, 고프코어, 유니크 브랜드를 소개하고 2층에서는 모던 캐주얼과 컨템포러리 포멀 브랜드를 다룬다. 3층에서는 아메리칸 캐주얼, 스탠다드 포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무신사 대구에서 공개되는 브랜드는 무신사 온라인에 입점한 8000여개 브랜드 중 엄선해서 선정된 것이다. 절반에 해당되는 100여개 브랜드는 대구 지역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무신사는 앞으로 대구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분석·활용하여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고 싶은 브랜드를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신사가 국내 초대 규모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대구에 연 이유는 '전통적 섬유도시'라는 상징성과 함께 경제성 측면에서 오프라인 진출의 요충지로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대구' 등 다수 오프라인 유통 및 패션 기업들이 이미 대구에 다수 진출해있다.

패션에 대한 관심 만큼 매출도 높은 편이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2016년 12월 오픈 이후 4년 11개월만인 2021년에 역대 최단기 연 판매액 1조원을 달성했다. 또 국내 16개 점포를 보유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딱 2곳에서 전략적으로 선보인 '더현대' 매장을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만 운영 중이다.

무신사는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 쇼핑과 동일한 혜택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신사 대구의 경쟁력이자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회원 등급별 할인을 비롯해 △적립금 사용 △무신사 현대카드 할인 △적립금 선할인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에서 결제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무신사 대구에서 구입한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24시간 픽업라커'도 설치했다.

대구의 지역 문화를 재해석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선보이는 '로컬 수베니어 샵'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직 무신사 대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티에디션' 상품을 △디스커스 애슬레틱 △발란사 △세터 △스컬프터 브랜드가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또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상 러닝크루 '달구벌 러닝 클럽'을 겨냥해 러닝 용품 관련 브랜드인 ARC, 요헤미티가 대구 로컬 컬쳐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무신사 대구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인근의 F&B 및 컬처 브랜드 매장과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신사 대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시 롤러커피, 선데이베이글, 해피치즈스마일 등의 제휴 매장 방문시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나고 싶은 파트너 브랜드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신사가 오프라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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