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디 속리산은 2014년 문을 열었고, 이지스운용이 2019년 4월 신라개발로부터 660억원(홀당 36억원)에 인수했다. 선순위 대출 530억원 규모다. 수익증권 기준으로 이도는 약 73억원을 투자한 앵커 투자자다. 이도가 운영을 맡은 후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클럽디 속리산의 매출은 지난해 150억원, 올해는 138억원으로 예상된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올해 기준 60억~70억원(임대료 제외)으로, '알짜' 자산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딜의 관전 포인트는 투자자 형태다. 수익성이 좋은 자산인 만큼 재무적투자자(FI)인 경우 이도가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클럽디 속리산은 클럽디 보은에 이은 이도 '클럽디'의 두 번째 골프클럽으로, 이도 측이 재운영을 원하는 곳"이라며 "현금창출력이 좋은 만큼 골프장 운영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