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27일 모두 47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양성 확진 사례가 5곳 추가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화성 1곳, 충남 서산 1곳, 인천 강화군 3곳이다. 시도 기준으로 전남과 경북, 경남, 제주 지역은 아직 확진 사례가 없다.
현재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의심 신고는 7건이다.
정부는 전국 모든 사육소에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백신 도입과 접종에 속도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8일 럼피스킨백신 127만마리 분량을 도입하고, 31일까지 273마리 분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발생 시군 등 위험지역부터 백신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며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의 백신접종 계획을 제출받아 준비상황 등을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요인인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농축협 소독 차량과 시군 보건소 차량 등을 동원하여 농장과 그 주변 지역을 집중소독·방제 중이다. 원거리 전파요인이 될 수 있는 도축장, 축산차량 등에 대한 세척과 소독을 강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축산 농가는 소의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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