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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 운영에 "강경 대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7 11:43

수정 2023.10.27 11:43

불법 사설서버 운영 주범 2인 검거돼 구속 송치
해외 도피 상태 1인 추적 중‥인터폴 수배 조치
넥슨 사옥 전경. 넥슨 제공
넥슨 사옥 전경. 넥슨 제공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 서버 운영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등 최대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를 조직적으로 운영해온 주범들 중 2인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해외 도피 상태인 1인은 추적 및 검거를 위해 인터폴 수배 조치를 내렸다.

현재 사설서버 '로얄메이플'의 경우 이들 외 다른 주범에 의해 운영되는 상황으로 파악돼, 향후 수사가 지속될 예정이다. 사설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4인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방조죄로 검거, 송치됐다.


향후 넥슨은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해 처벌과 함께 이들이 취한 부당이익 전액을 추징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설서버 이용 행위를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넥슨 측은 지난 8월 ‘메이플스토리’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400여개 계정을 차단 조치했다.


넥슨 관계자는 "법무법인을 통해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서비스 게임들의 특정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경고장을 발송 중"이라며 "불법 사설서버 운영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행위로 앞으로도 넥슨은 지식재산권(IP) 침해 사례에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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