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어쩌다 사장3'에서 미국으로 진출한 차태현, 조인성이 해외 첫 영업 시작을 알렸다.
지난 26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에서는 어쩌다 미국 한인 마트를 열흘간 운영하게 된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 '경력직 아르바이트생'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8.4%(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7%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과 조인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 운영에 나섰다. 두 사람은 나주 공산 마트를 연상케 하는 '아세아 마켓'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바코드 리더기가 없는 계산대를 보자, 화천 원천상회 시절로 돌아간 듯한 아날로그 운영 방식에 또 한번 놀랐다.
사장 차태현, 조인성은 무엇보다 공산 정육을 뛰어넘는 김밥 판매에 당황했다. 조인성은 거래처인 채소 사장과 통화하던 중 미국엔 청양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이때 김밥 손님이 들어왔고 차태현은 김 사장이 준비해 둔 공짜 김밥을 제공했다.
이어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마트에 들어왔다. 한효주는 김밥에 놀라고, 임주환과 윤경호가 가격표에 놀라자, 조인성은 "미안하게 됐어"라며 사과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출연한 지 8분밖에 안 된 알바즈에게 "(한국에) 못 가"라며 고정 출연으로 강제 계약 체결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효주는 카운터와 통역 담당, 임주환은 주방 담당을 각각 맡았고, 윤경호는 식당의 메인 바텐더가 됐다. 조인성의 신(新)메뉴도 공개됐다. 칼칼한 맛이 일품인 황태해장국이었다. 다섯 사람은 부지런히 김밥 재료 준비에 돌입했다. 김 사장으로부터 평일에만 300줄이 팔린다는 김밥 판매량을 듣고 모두가 절망했지만, 모두 차근차근 김밥 레시피 영상을 확인하며 당근을 채 썰고, 어묵을 졸였다. 한효주는 직원들과 함께 먹을 육전과 불고기를 만들었다.
낯선 땅 미국에서 열흘간 한인 마트를 운영하게 된 사장들이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새로운 환경에 당황하지만, 이곳을 소중히 지켜온 사장과 현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곧장 오픈 준비에 돌입하는 성장이 그려졌다.
한편 '어쩌다 사장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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